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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인사업을 하다가 월급쟁이로 생활한지 어언 7년여의 시간이 흘렀는데,

연락을 잘 안하던 고등학교 동창 녀석이 전화가 와서 만나자고 했다.

친구한테 뭐하냐 물었더니 백수란다. 안 입고 안 쓰고 안 먹는 생활로 버틸거래나 뭐래나.

하지만 자신의 공장에서 매달 수입이 들어 오고 있고, 강남의 아는 형님이 주차장 사업을 넘길 거라고

나한테 월급이 얼마냐고 물어 왔다.

그러더니 오백만원을 맞춰줄테니 자신의 사업을 도와달래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는데, 도통 소식이 없다.ㅋㅋ

뜬구름 잡듯 기다렸던 내가 참 야속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오늘은 아이들과 가기 좋은 양양 오산리 선사박물관 관람 후기에 대해서 써 보려 한다.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은 양양 오산리 유적(사적 제394호)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 및 전시하는 곳이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박물관 들어가는 입구에 떡 하니 동상이 서 있다.^^

움집도 커다란게 두개나 복원 돼 있다.

선사유적박물관에는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전시실로 나눠져 있다.

관람료는 어른이 천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으로 책정돼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후 5시 30분까지는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우리 가족은 서울 송파구 사람이라서 무료 관람권을 발행 받을 수 있었다.

양양군과 송파구가 자매결연 도시라서 그렇다.

양양 오산리 유적은 
박물관 일대를 둘러싼 습지 ‘쌍호’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약 8,000년 전 신석기 유물로,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제1전시실에는 토기제작, 어로생활, 수렵생활, 채집생활을 전시해 놓고 있다.

움집을 짓고 멧돼지를 통째로 바베큐해서 먹는 생활이 그림에 그려지지 않는가.

화산암의 일종인 흑요석이 특이해 보여서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덧무늬 토기, 돌화살촉, 그물추 등 출토된 유물 4만여 점으로 보아 오산리에 살던 신석기인들이 어로와 수렵, 채집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양양 관광안내도도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여행 계획 세우기도 좋다.

 



제2전시실은 강원 영동 지역의 선사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에 걸쳐 양양, 강릉, 고성의 유물을 모아 놓았다. 

위에 있는 토기는 실물 크기보다 50배 정도 크다는데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한다.

빗살무늬토기를 조각내 있는 걸 맞춰 볼 수 있는 체험실이다.

이곳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아이들에게 더욱 유익한 것 같다.

스탬프 찍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기에 유물 그림이 나와 있는 스탬프는 영양 만점 인것 같다.

신석기시대의 옷을 입고 선사시대로 돌아가서 사진을 찍어 보면 어떨까.

이곳에서 파우치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도 그릴 수 있고, 여러가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저 멀리 양양 쏠비치가 보이는데, 이곳의 갈대 군락지는 움직이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

이곳의 쌍호습지는 사적 제394호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니 더욱 관람을 해 봐야 할 곳이 아니겠는가.

시간만 더 있었으면 움직이는 갈대숲과 자연호수인 석호를 좀더 탐방해 보았을텐데 아쉽다.

이상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 가볼만한곳]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관람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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