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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쟁심이나 허영심 없이 다만 고요하고 조용한 감정의 교류만이 있는 대화는 가장 행복한 대화이다. - 릴케

201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유년 새해에는 새벽 닭의 울음처럼 부지런해지고 건강해져서 자신의 삶을 한단계 전진시키는 그런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드릴 내용은 sbs에 시트콤이 부활한다는 소식으로 시작하렵니다. 바로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2012) 이후에 나오는 2017 초인가족 입니다.



SBS는 2017년 2월초 시트콤 '초인가족'을 편성한다. '초인가족'은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가족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시트콤이다. 

★ 초인가족2017 탄생으로 본 sbs 시트콤 역사

김병욱 PD의 작품인 '순풍산부인과'(1998)를 시작으로,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 '똑바로 살아라'(2002)등 시트콤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끊어진 SBS 시트콤 계보를 잇는 중책을 맡았다.

★ 캐스팅 배우 확정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이 한 가족으로 출연하며, 김기리, 박희본, 인피니트 호야가 박혁권의 직장 도레미주류의 동료로 나선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박선영이 나온다니 정말 좋네요. 한동안 방송출연이 뜸했던 걸로 아는데 말이죠.

★ 초인가족 2017 기획 의도

상위 1% 상류층보다 더 빛나고 하위 1% 보다 더 찡한 서민 80%의 이야기. 때마다 전세금과 월세를 걱정하고 매달 공과금에 허덕이며, 아침 출근길 오늘 입고 나갈 옷과 삼시세끼 저녁 찬거리를 고민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다. 

누가 그들을 흙수저라 폄하하는가! 가장 흔하지만 가장 단단하고 부담 없는 ‘스뎅’ 수저들, 이들이 살아내는 2017년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 등장인물 소개

1. 나천일 (박혁권 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하고 온몸 바쳐 헌신하다간 헌신짝이 되며 원수는 외나무다리가 아닌, 직장과 안방에서 만나고 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이라는 것.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게 아니라 즐길 수 없으면 피해야 하고, 아버지께선 인생을 즐기라 말하신 게 아닌 인생을 즐기다 망하셨음을 모두 알게 된 대한민국 40대 대표 가장, 나천일.

박혁권은 평범한 가장이자 찌질하면서도 짠한 회사원 ‘나천일’ 역의 최고 적역자라는 평가 아래,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됐다. 박혁권은 이번 ‘초인가족’에서 남편과 아빠, 회사원의 마음을 대변할 예정이다.

2. 맹라연 (박선영 분)

나를 평생 지켜주겠다는 첫사랑 남편보다 다음 달 만기 적금통장이 더 든든하고, 어디로 이사 가든 옆집남자는 완벽하며 평수와 등수로 좌우되는 평등사회에서 박봉인 남편 월급에 내리는 건 딸 성적뿐인 비운의 여인.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가계부는 늘 마이너스지만,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뜨리라 믿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대한민국 주부9단, 맹나면!

박선영은 남편의 박봉 월급, 사춘기 딸 등 걱정거리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초인가족’의 실세, 주부 ‘맹라연’ 역을 맡아 대한민국 아내와 엄마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3. 나익희 (김지민 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외치며 ‘성적 자유주의’를 주장하고, 첫사랑의 실패에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을 짓는가 하면,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지 않고서야 친엄마아빠가 자신에게 이럴 수 없다며 망상 속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중2병 딸내미이자 질풍노도의 중딩. 나익희!

처음에 저는 개그맨 김지민 캐스팅된줄 알았었네요. 근데 중2역할을 한다길래 아닐거라 확신했죠.^^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지민은 '초인가족 2017'에서 중2병 말기의 천방지축 사춘기 청소년을 맡아 필모그래피를 확장한다.



4. 박혁권의 도레미주류 회사 동료들

1) 태생부터 웃긴 ‘뼈그맨’ 김기리는 '초인가족 2017'로 드라마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다. '힙합의 민족 2'에서 깜짝 놀랄만한 랩실력을 공개하며 다재다능함을 인정 받은 김기리는 이번 작품에서 숨겨둔 연기 내공을 화려하게 펼치겠다는 각오다.

2) '도깨비'로 시선을 모은 박희본은 결혼한지 6개월도 안된 새색시인데요, 영업 2팀의 홍일점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맡는다.

3)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는 영업 2팀의 막내 사원으로 분해, '응답하라 1997', '가면'에 이어 다시 한번 연기력을 뽐낸다.

<살아남기 위해 발버퉁치는 가족의 고군분투기 ‘초인가족’ 예고편>

★ sbs 초인가족2017 제작진

1. 극본 진영

2. 감독 최문석 PD : SBS ‘애인있어요’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통해 정통 드라마의 대가로 평가 받고 있는 최문석 PD가 연출을 맡아, 현 시대를 배경으로 중간으로 살아남기에도 힘든 짠한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한다. 드라마 PD가 연출을 맡아 시트콤과 드라마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낸다>는 표현이 더 와 닿을 만큼, 초능력이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박혁권, 박선영, 김지민, 김기리, 박희본, 호야 등 최강 조합 캐스팅 소식으로 벌써부터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초인가족’은 2017년 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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