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이튿날 추억 여행

7월 25일 토요일

호텔 조식을 먹는데,
똑같은 기름진 음식들..
중국인들은 너무나 느글느글한 음식을 좋아라하네요.
나는 조금씩만 먹기로..
와이프는 잘 맞는지 열심히 흡입하고..^^

사람들은 언제나 바삐 움직인다.
아침부터..
여행을 하던, 회사를 다니던 간에 말이예요.

오늘 또 실수를 했어요.
천안문 광장의 엄청난 인파에 압도되어
우리 그룹을 따라 다니는데,
사진찍다가 낙오되고..
와이프가 전화해서 어디냐고 노발대발.ㅋㅋ

여기까지는 해프닝으로 괜찮았는데,
소율이가 땀을 많이 흘려서 공안들 감시하는 그늘막에서
공안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이젠 우리 가족들이 그룹에 합류를 못하고,
국제 미아가 될 뻔했네요.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락처를 공유하자, 비상 연락망 가동,
여행 왔을시는 꼭 따라다니자.
와이플 말은 잘 듣자 입니다.^^

소율이도 고생, 와이프도 고생,
우리 가족 모구가 고생이네요.

우여곡절끝에 연락이 돼서, 식당으로 이동!
택시 잡기는 또 왜 이렇게 어려운지,
식당 주소를 한자로 건네니,
택시 기사님들이 하나같이 모르네.ㅠㅠ
승차거부를 몇번 이나 당한 끝에,
포기하지 않고 물어 물어본 끝에,
택시 잡고 식당으로 안전하게 도착했어요.

베이징에서 택시는 정말이지 잡기가 힘들다는 걸 느끼고..

식당에서 물달래니
뜨거운 물 주고,
아이스 워터 달래니
철통에 못먹는 물 얼음에 동동 띄어주고..

너무 웃겼어요.^^
식당에선 생수도 사먹어야 하나봐요.

다음 코스인 여름 궁전을 방문하여,
배타고 아니 유람선이라고 해야하나
서태후가 50만명에게 곡괭이와 삽으로 인공 호수를 만들어서
구릉에 궁전을 지었는데 정말이지 깜짝 놀랐네요!
대단한 황후라는 생각뿐^^

저녁 먹으러 정안이라는 음식점을 갔는데,
회전 식탁에 먹지도 못할 풍성한 음식을 내오고,
북한 공연단과 여러 무희들, 변검하는 공연등
밥먹으면서 공연도 관람하고 정말 업된 분위기 속에서,

옆에 음식점이 평양 냉면을 파는 음식점이 었는데,
숙연지는 느낌,
한민족의 정서가 느껴지지 않을수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