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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퇴근하면서 라디오를 듣다가 dj가 한 내용이 좋아서 공유해 보면 이렇다.

30대 젊은이가 면접에 계속 떨어져서 풀이 죽어 한번은 택시를 타게 됐는데, 택시기사가 정장을 입고 친절하게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고 해서 기사님이 멋져 보인다고 했는데..

택시 기사가 자신은 대기업 임원이었고 정년퇴직하고 택시기사를 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가족들도 반대하고 택시일이 부끄럽기까지 했었는데,

매일매일 바쁜 손님들을 목적지까지 태어주고 그러한 서비스가 자부심이 됐다고..

임원이었던 기사가 젊은이에게 충고한 말은 당당함을 유지하고, 자부심으로 향기가 나도록 자신을 명품으로 가꾸라는 당부였다.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 열심히 생활하며 뒷심을 가지면 명품이 되는 기본 3심이며, 여기에 뚝심까지 가진다면 인생은 명품의 최고봉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디제이가 말하는게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ㅋㅋ

오늘은 자기계발의 최고인 '말하기 달인'인 되는 책을 소개해 볼까 한다.

 

말 감각
- 평범한 사람을 달변가로 만드는 고수의 대화법

박민우 지음/ HC books(힘찬북스) 간

나이 40대 중반이 훌쩍 넘어 서고 있지만,
인생에 있어 가장 부러운 사람이 바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이다.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연설을 해야 하는 직업은 아니었지만,
'말하기'가 필요해 졌을 때 정작 나의 스피치는 F학점에 가까웠다.

사람들의 눈을 못 맞추고, 더듬거리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면서,
심지어 떨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부끄럽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사당역에 있는 스피치학원에 등록하고 열심히 말하기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달변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전문적으로 코칭을 받는다면
더 극복하기 쉬울텐데.

박민우 비즈핏 대표가 쓴 '말 감각'이란 책을 먼저 읽어보면 어느 정도
'가닥'이 나오지 않을까 여러분께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평범한 사람을 달변가로 만드는 고수의 대화법으로 떠나 볼까요.

- 저자 소개

저자 박민우는 비즈니스 전문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비즈핏의 대표이다. 국내 1호 소셜 MC로 시작하여 현재는 개인 맞춤 코칭과 함께 다양한 방송 활동, 비즈니스 컨설팅, 강의 활동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소통은 말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라 했다.

맞는 말이다.

비근한 예로 세일즈맨 하면 영업이 자신의 본분일테고 그 중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에 가깝다 하겠다.
그러면 당연히 말하기는 최고에 가까워야 할텐데,..
그 편견을 깨는게 말을 더듬어도 논리가 없어도 마음에 진심이 담겨 있으면
세일즈는 통한다 했다.

말하기는 정답이 없겠지만, 자신의 무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농협하나로마트의 슬로건이 눈에 띄는데,
'진심을 판다, 안심을 산다.'라고 했던가.

말에 자신의 진심을 담아 상대방과 대화한다면 상대방이 무어라도 사지 않을까 싶다.

ppt나 회의 발표 시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사전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본 발표에 떨지만 않으면 성공하리라 보는데..

 

 




조금 논외 일 수 있으나,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에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면 원고를 통째로 외우고 나온 후보와,
그렇게 공약이 변변치 않고 좌중을 압도할 만한 비주얼이 아닌 후보가 나왔는데
누가 회장을 당선 되었을까.

바로 못생긴 문과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이유인즉슨 학생들이 공약은 듣지 않고 웃고 떠들고 있을 때 '여러분께 큰절 한 번 드리겠습니다.'하고
진짜 큰절을 하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
제스처, 이벤트, 강조의 퍼포먼스가 있다면 말을 아무리 잘 못해도
달변가보다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들은 '3초 코치'로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코칭을 해주는 것도 좋아 보인다.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봐야 한다.
아나운서 이금희는 가장 중요한 건 '말하기'가 아닌 '듣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개그맨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에 초대 손님이 나오면 말을 잘 이끌어 내기로 최고가 아닌가 싶다.

저자가 강조하는 또 하나가 문장의 글자수 인데, 11글자가 넘지 않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즉, 한 문장에 하나의 정보만을 담으라고 얘기한다.

또 말하기 해법 중에 마지막은 뭐니뭐니해도 철저한 준비력이다.
즉흥적인 말하기란 절대 없고, 모든 건 다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을 내 이야기에 몰입시키고 싶다면 오감을 모두 사용해 표현해라.
개그맨 김준현이 음식 프로그램에 나와서 맛에 대한 표현을 연구했는데,
시나 노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냥 '맛있다.' '정말 맛있다.'라는 단순한 표현에서 다양한 도구와 말 덩어리, 감정 언어를
대입시켜서 표현한다면 맛도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할 것이다.

대화를 앞두고 있다면 최악의 상황과 최상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 보는 것도 말하기 고수로
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대화의 핵심 주제와 주요 단어는 빼먹지 않고 얘기하고,
'말을 표정으로 하고, 마음은 말로 전한다.'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몸 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표현하는 방법만 익힌다면 말하기 고수의 감각은 깨어나지 않을까 싶다.

고수의 대화법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말에 진심을 담고, 준비를 철저히 하며, 예행 연습을 통해 시뮬레이션 하고,
복식 호흡을 평소 생활에 접목 시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자신의 말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사람들에게 피드백 하고 안 좋은 습관들을 고쳐나간다면
고수의 말하기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나도 좌중을 압도하는 달변가가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을 것이다.

2023년에는 나의 캐치프레이즈를 정해 보았다.
바로 '당당하게 내 표현을 하며 철학하는 성인이 되자.'

파트 5에선 이렇게 세계를 흔들고 세기를 떠들썩하게 한 1%의 커뮤니케이션을 다루고 있는데,

마틴루터 킹,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데일 카네기 그들의 대화 속에 숨겨진 원 포인트 레슨까지 해 주니

금상첨화가 아니고 무엇일까.

오늘은 이렇게 평범한 사람을 달변가로 만드는 고수의 대화법인 '말 감각' 책 리뷰를 해 보았고,

다음 시간에는 마음을 다해 듣고 할 말은 놓치지 않는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인 '우리, 편하게 말해요' 책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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