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R에 기어 넣고 시동건 여인

R드라이브의 시동

아침에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와이프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그전에 문자도 팅하고 왔었고..

무슨 일인가 했더니 시동이 안걸린댄다.
예전에는 차키가 안돌아간다고 전화오고,
코너 돌다가 남의 차를 긁어 먹었다고 전화오고,
꼭 무슨 사고가 일어나면 전화가 왔었는데..쩝..

배터리가 방전된거 같다고 동부화재에 긴급출동 요청하라고
전화를 끊었다.
근데 이상한게 후진하는 삐삐 소리가 들린 것은
어떤 이상한 전조였던가.

30분 후에 문자가 띵하고 울렸다.
후진 기어에 넣고 차키를 돌린거라고 말이다.^^
자신도 어이가 없어서 멘붕이라고 정신이 없다고
하소연을 한다.ㅋㅋ

문자로 보내온 사진에 R에 기어가 맞춰져 있었는데,
내가 좀더 치밀하게 생각했더라면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부르지 않아도 됐었는데..

내가 동부화재 출동기사가 바로 알디 하고 물어보니
금방 알고 조치 취하고 갔더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

나도 제주도 가서 차를 렌트했었는데,
D드라이브에 넣고 시동을 걸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어디에 긴급출동을 불러야 하나 했었는데,
그런 옛 추억이 지금의 와이프 사연과 겹치면서
씁쓸한 웃음만이 피식 나오는 것이 아닌가.

긴급 출동도 중요하고,
자동차를 시동을 켜고 끄는 것,
출발과 도착,
주행과 주차 등등
차는 정말 편리한 이동수단인 만큼 제대로 숙달된
조작과 운전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수동 기어에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는데,
자동 기어에서의 초보들만이 아닌 숙달된 사람들도
흔히 실수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또 실수 하는 것 중에 주차하다 시동끄고 무심코 핸들을 꺽고
내렸는데, 나중에 차 키가 안돌아가는것은..
핸들브레이크, 핸들이 락이 걸린거고,

전조등을 자동으로 하지 않으면
차 문을 잠그고 내리더라도 전조등이 켜져서 베터리를
방전시킨다는 것.

오르막에 주차시 바퀴를 평행하게 하지말고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 놓을 것.

주유표시등이 켜지면 바로 주유소를 가지 않아도
10~20km 정도는 거뜬히 운행할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이 초보가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이고,
알아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든지 경험인 것 같다.
기계는 작동하고 돌려보고 써보는 수 밖에 없다.
사람이 만들었지만, 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방식일테니..
그래서 사용법이나 사용설명서가 있지 않는가.

앞의 실수 사례를 통해서 우리는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조금만 더 차분하고 조금만 더 철두철미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서 사고나 실수에 당황하지 말고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해서 인생을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살자고 이 연사 강력하게 외칩니다.^^

보험회사 긴급 출동 서비스 전화번호
삼성화재. 1588-5114
동부화재. 1588-0100
현대해상. 1588-5656
롯데손해. 1588-3344
MG손해. 1588-5959
한화손해. 1566-8000
흥국화재. 1688-1688
AXA다이렉트. 1566-1566
KB손해. 1544-0114
에르고 다음. 1544-2580
하이카다이렉트. 157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