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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달 14일마다 무슨무슨 데이가 기념일로 지정돼서 연인들이나 부부들에게 때론 당혹스러움을 안겨주는 경우가 있잖아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도 정말 수많은 빼빼로들이 우리들의 뱃속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다른 것은 눈에 안 들어오고 무수한 초코과자들 만이 ‘저희를 구매해주세요’ 라는 표정으로 진열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살까하다가 와이프가 사지말라고 눈치를 줘서 구매를 하지 않았는데요. 빼뺴로데이만 있는게 아니고 가장 빼빼로데이의 수혜주로 꼽히는 ‘페레로로쉐’가 자리를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모든 초코과자는 11월 11일 오늘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제과업체에 나오는 제품과 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이 경쟁적으로 자리 다툼을 하지만, 롯데제과의 아성은 무너뜨리지 못할 거에요.

롯데제과의 초코스틱 군단입니다. 빼빼로 오리지널, 아몬드빼빼로, 누드빼빼로가 주종인 것 같고요, 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5가지 종류로 롯데제과에서 나오는 것 같았는데요, 알고보니 계속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다 단종되고 그런가 보더라고요. 빼빼로도 정말 맛과 종류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지금 판매중인 롯데제과 빼빼로는 오리지널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딸기빼빼로, 후레이크빼뺴로, 코코넛빼빼로, 땅콩뺴뺴로, 누드뺴뺴로, 더블딥 초코화이트빼빼로, 카카오빼빼로, 화이트쿠키빼뺴로, 스키니빼빼로, 블루베리요거트빼빼로 등이 있습니다.



빼빼로데이에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초콜렛스틱들이 많은 직원들에 의해서 포장되고 꾸며지고 예뻐진다네요. 그래서 잘 안팔리면 다시 개별포장으로 소생된답니다. 택배업 종사자들이 명절 때 일하기 싫잖아요, 이날은 유통업 종사자들이 일하기 싫으실거에요.

일본에는 포키데이가 있는데, 우리나라보다 늦게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우리가 원조보다 기념일은 더 챙기는 것 같아요.^^

무슨 데이라고 하니까 1년동안 14일마다 데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참고로 매달 있는 기념일을 간략히 살펴드리면요.

1월 14일은 연인에게 알찬 한해를 보내라는 뜻으로 다이어리를 선물하는 다이어리데이이며, 2월 14일은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 데이, 3월 14일은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 4월은 솔로인 사람들이 자장면을 먹는 블랙데이입니다.

5월 14일은 로즈데이, 6월 14일은 연인들이 정열적인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데이, 7월 14일은 연인들이 은반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실버데이, 8월 14일은 연인과 함께 산을 찾아 산림욕으로 무더위를 달래는 그린데이, 9월은 연인이 함께 사진을 찍어 나눠가지는 포토데이랍니다.

10월14일은 연인과 와인을 마시며 사랑을 속삭이는 와인데이, 11월14일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쿠키를 선물하는 쿠키데이, 12월14일은 연인끼리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안아주는 허그데이입니다.

1년 365일 동안이 기념일이라면 정말 모르실거에요.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말씀이죠.^^


11월 11일은 빼뺴로데이입니다. 위의 로봇 정도는 만들어줘야 이 날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빼빼로만들기나 특별한 선물을 하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은 너무 상술에 휘말리지 마시고요. 자신의 능력과 자금에 맞게 성의만 보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빼뺴로데이에 특별한 선물은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저는 ‘제 몸뚱아리’ 자체가 빼빼 말라서 저를 아내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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