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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mbc라디오를 듣는데 깐족대마왕인 굿모닝fm의 전현무가 흐느껴 우는 거다.

3년여의 라디오 생활을 마치고 마지막 방송을 하면서 청취자들의 문자나 연락에도 안 울려고 노력했는데, 전현무 어머님의 문자에 울음이 펑하고 터지고 말았다. 라디오 마지막을 눈물을 보이며 하차하는 거네요.







그 문자의 처음은 라디오 관계자 분과 청취자에게 우리 전현무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였고,

뒷 부분은 ‘정말 섭섭하네. 무심한 아들을 만나는 유일한 시간이었다'에 전현무가 울게 된 도화선이었네요.


“KBS를 나온 후 인정받으려고 열심히 일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났다”라고 얘기하며, 어머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는 것을 들었다.


저도 요즘에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와 아버지께 자주 전화도 못드리고 하는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네요.

뒤에 방송하는 골든디스크의 이루마씨도 전현무와 전화번호를 주고 받은 사이가 아니라서 문자로 하면 묻힐까봐 mbc 미니로(실명이 나오니까) 전현무씨에게 작별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전현무 dj 후임으로는 노홍철이 온다고 하네요.^^

전현무의 당돌함과 dj능력을 보다 한단계 더 진일보 시켜놓을 디제이로 저는 평가합니다.ㅋㅋ

아침에 유쾌한 소리를 들으면서 일할 수 있겠네요.


mbc가 그래도 무한도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노홍철을 다시 부활시킬려고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전현무의 굿모닝fm을 전부다 듣지는 못했으나, 신문기사를 보니 후임 노홍철과 통화도 했더라고요.

그 내용이 재미있어서 이곳에 올려 봅니다.


전현무의 뒤를 이어 새 DJ가 될 노홍철과의 깜짝 전화연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오는 5월 30일부터 '굿모닝FM'을 맡게 될 노홍철에게 전화를 걸어 "왜 오늘부터 안 오냐"는 장난을 쳐 노홍철을 깜짝 놀라게했다.

자신이 지각을 한 줄 알고 깜짝 놀란 노홍철은 전현무의 장난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한숨을 돌렸다.  


'굿모닝FM'의 애청자들은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였다"며 즐거워했다.


노홍철은 "제작진이랑 만나서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과연 6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네 번 시도 했는데 네 번 다 실패했다"며 앞으로 7시까지 

출근해야 할 자신의 앞날을 걱정했다.

이에 전현무는 "팁을 드리겠다. 생활관리 잘 하고 새벽 4시까지 놀고 있으면 안 된다. 미리미리 자야한다"고 조언하더니 "강변북로는 5분만 늦어도 주차장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러 방송사에서 무지막지하게 몸을 혹사시켜 가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전현무가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를 하차했습니다. 나혼자산다에서 목이 아파 병원가는 것도 방송을 탔었고, 라디오를 하면서도 여러번 목이 안좋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 나도 전현무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가 라는 반문을 계속해봤는데요.


연예인이나 방송인은 잘 나갈 때 계속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달리려는 성질을 보인다. 그게 맞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슈주의 강인은 술때문에 방송을 쉬고도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앞길을 막아버리는 누를 보이고 있고..


전현무도 얘기했듯이 인정받으려고 한다면 무한히 노력하는게 진리다. 하지만 건강을 헤치면서까지 더불어 부모님께 불효하면서까지 성공하려고 하는 것은 인생의 딜레마가 아닐까 생각된다.


모든 인생에는 나름의 개별성과 독창성이 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면서 사회에 맞춰나가면 되는거다. 오늘 전현무의 막방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나는게 있어서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전현무 화이팅! 빨리 결혼해서 안정을 찾으라는 당부의 말로 인사를 드리며, 후임 노홍철 dj가 굿모닝fm을 훨씬 더 잘 하리라 응원을 하며 이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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