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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운오리새끼에 한혜진이 2종소형면허 따는 방송을 보았다. 이탈리아의 스테비오라는 산악 오토바이를 버킷리스트로 생각하는데, 오토바이 면허를 따고 가겠다는 거였다.

처음엔 허풍으로 들었는데, 2시간여 이시언과 연습을 하며 합격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는데,

정작 시험에서는 2번의 선을 밟아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버킷리스트를 채워나가기 위해서 오토바이 면허를 따려는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한번 태어난 인생 재밌게 살아가고,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면 얼마나 좋은가.

'나' 자신을 파악하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잘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는 책 좋은습관연구소에서 나온 최호진님의 '결국엔, 자기 발견' 후기에 대해서 써 보려 한다.

 

나는 태어나서 지금껏 살아 오며 후회하는게 몇가지 있는데, 학창시절 너무 바르게만 살아 왔다는 것이 한가지이다.

학교 끝나면 그냥 집에 일찍 귀가 하거나, 학원 다녀와서 집에 들어 오는게 일상이었다.

친구들과 논다거나 유흥(?)을 즐기질 못했다.

더불어 이성과 연애를 너무 못해 봤다. 첫사랑과 헤어 진 후 사귄 분이 나의 와이프가 됐으니 말이다.

우스게 소리로 나의 버킷리스트 1번은 타임머신을 타고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ㅎㅎ

작가 최호진 소개.

작가는 임원을 꿈꿨던 금융맨이었는데, 번아웃으로 2019년 돌연 휴직을 하고 첫번째 책 '결국엔 자기 발견'이란 버킷리스트를 쓰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자리에서 가장 빛이 나는지 알게 된다는 책을 발간 하게 된다.

2021년 현재, 나는 버킷 쓰기를 습관으로 만들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지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 써왔으니 올해로 4년째 버킷리스트를 쓰고 있다. 해가 거듭될 수록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해 지는 것 같다. 마치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되면서 좀더 정확하게 내가 가야할 길을 안내받는 기분이 든다.

처음엔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게 버킷리스트를 쓴다고 해서 과연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까. 란 의문이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서 버킷리스트를 리스트업하고 거기서 내가 잘 하는 일을 발견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 있다면 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겠구나 막연한 꿈을 실제로 실행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버킷 100개를 쓸 때는 의식적으로 의심을 지우는게 중요하다. 즉, 하고 싶다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게 필요하다. 이를 굳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가 버킷을 적는 과정에서 항상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재보기 때문이다.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생각나는 대로 쓰는 작업은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정리하는 것과는 다르다.

나는 버킷리스트가 되게 거창하고 이루기 힘든 것들을 나열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깨우쳐 준 게 이 책이다.

생각나는대로 무의식적으로 써 내려 가는 게 옳다.

 



흔히들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이제 껏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들을 떠올린다. 그래서 보통의 버킷리스트에는 스카이다이빙이나 번지점프 같은 익스트림이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의 여행, 이루지 못한 꿈 실현하기 등과 같은 거창한 것들이 주로 올라온다.
하지만, 영화 '엔딩 노트'를 보면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새롭고 특별한 것 대신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평범한 일상도 그런 것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매년 새해가 되면 떠오르는 신년 태양에 빌게 되는 소원이 몇가지 있는데, 부모님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 갖고 있는 주식 많이 올라서 대박나기, 복권 당첨 등 행운 내편 되기 등등 거창하고 꿈같은 일들을 소원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매달 50만원씩 저축하기, 매일 30분씩 자전거 타기 등 소소하고 실천하기 좋은 버킷리스트를 리스트업해서 자기만족도 하고 목표 달성도 쉬운 것들 위주로 나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회사 생활이 힘든 것도, 무기력을 느끼는 것도, 결국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성장한다는 느낌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뭘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주저한다.
그러다 이래도 되나 싶은 불안감이 엄습하고 그것은 곧 마음의 위기감으로 이어진다. 이대로 살아가는생이 이렇게 마감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내용대로 '취향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공부도 일도 노력하는 사람을 못 따라 간다고 하지 않나.

인생을 재밌게 사는게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잘 파악할 수 있다면 이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더불어 생각한다. 시행착오를 줄여나간다면 잘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지.

그 방법론으로 버킷리스트 100개 리스트 업하고, 매년 실행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자기 발견의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이 포스팅의 서두에 한혜진의 에피소드를 얘기했는데,

원동기 면허를 따는 것은 다름아닌 한혜진의 버킷리스트인 이탈리아 스테비오라는 산악 오토바이를 즐기려는 버킷리스트의 일환이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 바라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죽음'도 불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결국엔 자기 발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버킷리스트 100개가 어렵다면 30개부터 시작해서 매년 100개를 업데이트하고 그걸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는 행동력으로 무장하여 실천한다면, 1년 2년 후 10년 20년 후의 '나'는 무척이나 행복한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이상 [책 리뷰] 결국엔 자기 발견 좋은습관연구소 간 최호진 지음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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