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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생을 살면서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는게 일상인데, 여럿이 아닌 한명을 친구로 두더라도 잘 관계를 형성하면 평생을 동반자 이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친구가 어린이날 찾아와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살아온 얘기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계획을 들려 주었는데,

친구가 선물로 책 3권과 자신이 출간한 책 1권을 주고 헤어졌다.

애들 주라고 돈봉투도 있었는데 애들에겐 큰 돈이라서 일부만 애들에게 주고, 나머진 돌려 주려고 했는데,

친구가 또 한사코 받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치네.

다른 방법으로 문화상품권과 파리바게뜨 상품권으로 친구 애들 선물 대신한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취소하래나 뭐래나.ㅋㅋ

아무튼 맨날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친구 하나 잘 둬서 플러스 인생도 조금은 맛보지 않나 위안을 삼으면서..

오늘은 한 권으로 현실 너머를 통찰하는 지식 여행서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책 리뷰를 진행하기로 하자.

 

책 제목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지은이 : 채사장

펴낸곳: (주)웨일북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역시나 인문교양을 잘 연마(?) 해야 사람들과 대화하는 양, 깊이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은이가 얼마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지 새삼 알게 됐고,

이 세계든 저 세계든 저 멀리 우주에 걸친 지식들을 집대성하여 한권으로 요약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목적은 분명하다.

교양과 인문학으로서의 넓고 얕은 지식을 공부하여 어른들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걸.

이 책은 읽는 방법을 통해서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론으로 책을 읽게 만든다.

지대넓얕 시리즈가 총 3권으로 이뤄져 있는데,

2권은 '현실 너머 편'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대를 다뤘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파트 순으로 나열 돼 있는데,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서 진리의 세가지 기준으로 전개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안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 삶은 항상 물음표 라는 거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 나가는게 삶의 과정이라고들 하는데,

삶의 의미와 진리 탐구는 인생 공부를 통해서 만들어 가는게 아닐까 싶다.

언제나 공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닌 스포츠 경기처럼 계속 되어야 한다는 걸 지대넓얕을 통해 깨우치게 된다.

나는 아직 미물에 불과하다.

삶의 목표와 지향점을 세우고 그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고, 사후 세계에서도 똑같이 혹은 다른 방식으로 존재 하게 될 거라는 것임을..

 



오늘도 이 순간 이 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공부만 하면 바보가 된다고 했던가.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열심히 놀고,

잘 때 휴식을 취할 땐 숙면을 취하고,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세상을 아는 만큼 보인다.

지혜를 구하고 공부하고 자기 계발하면서 '나'를 깨우치는 삶을 살자.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그 과정 속에서 '공부'가 어느 정도 일정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책도 쓰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고,

가족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싶고,

'싶고' 가 많은데

정작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나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확고히 해서 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보다 값지고 멋있게 인생이라는 항해를 헤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총론 각론이 확실하게 구분돼 있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방만한 지식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신공을 펼친다.

독후감도 마찬가지다.

총론이 있으면 각론이 있어야 해.

좋았던 점, 책을 읽고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향후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는 무엇인가.

등등

평가를 내릴 수 있고 나만의 주관적인 생각을 여과없이 논리적으로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

요약하고 느낀 점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만 키운다면 책을 읽은 '티'가 확연히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철학 파트에서

중간 정리와 최종 정리를 통해서 방만한 지식을 요약해서 머릿속에 꼭꼭 심어준다.

진리를 찾아가는 입장에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로 구분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방식은 이 책이 나아가는 방향이다.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하는가 하면,

숲을 보고, 나무를 보고, 그 나무의 세세한 세포까지도 알아가는 방식이 가장 현명한 듯 하다.

이 세상에 진리는 정말 찾기 힘들다.

누구는 철학을 누구는 과학을 누구는 예술을 누구는 종교를 누구는 신비를 절대 진리로 생각하면서 얘기할 것인데,

모두의 생각들을 종합적으로 액기스만 뽑아서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취사선택해서 나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정립시켜 나가는 게 진리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머릿속에 꼭꼭 집어 넣고 있는데,

깨달음으로 향하는 인생의 순례길을 시작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주는 책이라는 걸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이 책에서 가장 뚜렷한 목표는

책의 마지막에 알려주는데,

바로 '이 책이 당신이 살아갈 인생의 편리한 지도가 되길 바란다. 이 지도를 들고서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대화하고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인생의 의미와 깊이는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비로소 빛을 낸다.'

사람은 혼자다.

그렇지만 사람과의 인간 관계 속에서 사랑도 알고 미움도 알고 우정, 존경, 배반, 배신, 다툼 등등

모든 걸 배우고 깨우치게 된다.

그 중심에는 '대화'가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알아간다는 걸 명심하고,

아는 만큼 말도 할 수 있으니,

더욱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책을 보고 읽고 느끼고 내면의 깊이를 알아 갈수 있도록 파고 들어가자.

이상 [책 리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후기를 포스팅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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