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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둘째가 벌써 여덟살이 돼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등교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격상이 안 돼서, 초등학교 1학년생은 매일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나도 휴직하고 회사에 복직한지 한달여가 지났는데, 둘째 생일을 맞이하여 겸사겸사 놀러갈 생각으로 강원도에 비치크루즈를 예약하고 체험학습으로 어디를 갈까 물색 하던 중 낙산사와 홍길동전의 지은이 허균의 생가를 가보기로 했는데..

오늘은 강원도 강릉 가볼만한곳으로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방문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 보기로 한다.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과 속초를 여행코스로 일정을 정했다.

그 중심엔 강릉의 정동진에 선박 모형의 비치크루즈였다.ㅋㅋ

딸래미가 큰 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어서 좋아라 하고, 큰 붕어들이 많아서 밥주는 걸 최애하는 곳이다.

강릉에 가볼만한곳이 꽤 많은데, 안목해변 커피거리, 경포호수, 시립박물관, 오죽헌, 정동진역 등을 들 수 있고요.

저희가 간 곳은 꽃과 나무와 산책로, 생가를 볼 수 있고, 글쓰기의 대가를 모셔놓은 곳을 관람하면서 조상의 얼과 사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할 수 있는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이다.

이곳이 괜찮은게 주차장도 개방돼 있고, 입장료도 무료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관리 감독하는 사람도 특별히 없는 것 같은데, 관리가 잘 돼고 있는 것 같아서 의아스럽기도 하다.^^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는 이렇게 그들의 시와 문장을 연구한 책들도 비치가 돼 있다.

또한 허씨 5문장가의 이야기도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숭유억불 정책이 펼쳐지던 조선시대에 어떻게 허균이 불교를 믿고서도 저술활동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도 눈에 띈다.

허난설헌의 본명이 허초희이고, 허균의 누이이다.

난설헌의 시가 배워서는 그렇게 지어질 수 없다는 극찬을 한 것을 보면 정말 최고의 여류 시인임에 분명하다.

- 자유인 허균(잦은 파직과 득세 그리고 의문의 파국)

기념관의 관람 시간은 위와 같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이 좋은게 산책하기에 좋고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거다.

딸래미가 허난설헌 동상에서 나를 이렇게 찍어주었다.ㅋㅋ

허난설헌 생가도 구경할 수 있다.

그가 산 시대가 1500년대인데 400년이 지난 곳이 이렇게 잘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놀랍다.

그가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을 받을 수도 있다.^^

생가터에는 이렇게 나무와 꽃들이 만발해 있다.

벚꽃도 만개해 있어서 3월말에서 4월초가 가장 붐비는 곳 중에 하나라고 들었다.

나무도 되게 오래된 것같이 보여서 마음이 차분해 지고 좋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향나무의 자태가 으리으리하지는 않지만 되게 고풍스럽고 역사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또한 고풍스러움 그 자체이다.ㅋㅋ

대나무 숲도 아기자기하게 조성이 돼 있다.

일주일 전에 왔으면 가장 벚꽃스러운 느낌을 받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ㅋㅋ

이곳은 풍경자체가 아름다워서 포토존이 따로 없는 곳이다.^^

 



비석으로 시구가 새겨져 있다.

- 밤에 남루에 올라 (허성)

- 난하에서 (허봉)

이렇게 허씨5문장 비석을 보고 있노라면 딸래미가 이곳에서 영감을 받기를 바랄 뿐이다.

여러분도 이곳에 방문하고 싶은 욕구가 느껴지지 않나요?^^

자연과 하나되어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곳.

화장실 또한 유적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예스러운 곳.

허난설헌 생가터를 비롯하여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허난설헌동상, 허씨5문장 시비, 호서장서각터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여러 포토존이 존재하는 이곳을 저는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아 그리고 기념관 근처에 강릉 초당두부를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해서 굶고 가시지는 않을 거에요.ㅋㅋ

이상 강릉 가볼만한곳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 기념공원 후기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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