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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대방동에서 상도동으로 가는 길에

오후의 발견 김현철의 라디오에서 오프닝 멘트를 하는 걸

우연찮게 들었는데 좋은 내용이어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ㅋㅋ







어느 날 나는 내게 물었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어제 하다가 남겨둔 일을 계속하기 위해

 아침이 빨리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다.”

- 제임스 크로닌 




제임스 왓슨 크로닌[James Watson Cronin]은 누구인가?


미국의 핵물리학자이다.

그는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와 공동 연구자 밸 로그즈던 피치는 소립자의 반응이 기초적인 대칭 이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 1964년의 실험으로 인해 1980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특히 그들은 K 중간자를 이용해 역반응을 일으켰을 때 반응이 일어나기 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소립자 간의 상호작용은 시간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보였다. 

이로 인해 CP 위반 현상이 발견되었다.




★참고 사항: 국어사전에 나온 '행복'의 정의?


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김현철 DJ가 월요일이 싫은 것은 사람마다 똑같다고 하면서,

노벨상을 받은 핵물리학자도 같은 마음일거라 얘기했다.


청취자들 중 애기엄마는 미세먼지 때문에 주말에 집안에만 처박혀 있었는데,

큰 애가 유치원에 가서 정말 행복했다고 했고,

다른 청취자 분도 유치원에서 오늘 봄소풍 가는 날이어서

월요일이지만 자유로워서 행복하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즉, 사람마다 처한 상황, 환경, 분위기, 성격, 성장 과정 등에 따라서

'행복'의 기준이 다를테죠.

아기엄마는 육아의 고통에서 해방되어도 행복함을 느끼고,

우리 와이프는 온 몸이 쑤셔서 찌뿌둥했는데 전신마사지를 받으면서 행복했다

라고 얘기하고 있다.


집에 오면서 천천히 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인가'라고 자문해 보았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를 것이다.

위의 라디오에 핵물리학자 크로닌이 말한 거는 노벨상 수상자도 지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공통의 명제와 바쁜 일상의 화두를

똑같이 겪는다 라는 것이다.


행복을 밖에서만 찾으면 밖으로만 돌 것이고,

내 안에서 내 가족에게서 찾으면 그만큼 더 쉽게 소소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저도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만 생각하고 크게 성공해야 행복이 올거라 한 때는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아니올씨오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내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고.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웃지 못할 만큼 빡세더라도,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면 행복한 것이다.

불행하다라고 생각하면 불행한 것처럼 말이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껴야,

큰 것에서 오는 행복도 잘 받아 들일 수가 있을 것이다.


즉, 선물을 내가 받으면 행복한가? 아니면 선물을 남에게 주면 행복한가?

물어 보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자를 택할 것이다.

하지만, 진정 나누는 사람들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가 싶지 않아서 더욱 빛나는 일이 될터이니 말이다.


결론은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해 하며,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지키고,

어제 보단 오늘, 내일은 태양이 떠오를테니, 기죽지 말고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자라는 거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나'라고 되내어 보자.


갑자기 '오늘은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서두에서 핵물리학자가 말씀하신 것과 일맥상통한 내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생을 철학의 사유로 삼아 사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하루에 한번씩 화두를 정해서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행복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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