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시간에 무얼 하시나요(한국인의 여가시간 활용에 관하여).

아침에 출근 하면서 라디오를 듣다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지표에 대해서 얘기 하는 걸 듣고 기사를 검색해 보게 되었다.

국민들의 여가 시간 활용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통해 순위를 매겨

놨는데, 1위가 역시 TV시청이란다.

찾아보니 이건 2014년도에도 당연 1위 자리에 랭크되어 있네요.

아래는 관련 기사를 요약해 보았다.

한국인의 평균 여가시간이 늘어났지만 주로 TV 시청과 인터넷 검색 등 

소극적인 여가활동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개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평일 평균 여가시간은 3.6시간, 휴일은 5.8시간이다. 

이 수치는 지난 2012년 조사 때인 3.3시간과 5.1시간보다 각각 0.3시간(평일 평균여가시간), 

0.7시간(휴일 평균 여가시간) 늘어났다.

그러나 여가시간 활동 1순위는 TV 시청이 51.4%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다음은 인터넷/SNS(11.5%), 산책(4.5%), 게임(4.0%) 순이었다.

-출처 : 베리타스알파

어릴 때는 몰랐지만, 커가면서 TV는 바보상자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컸던 것 같다.

시험 볼 때는 공공의 적이었고,

88올림픽 때를 전후해서 흑백에서 칼라TV로 바뀌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인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덩치가 산만해

졌었는데..

이제는 벽걸이부터 LCD, LED, OLED 등 듣도보도 못한 기술의 발달로

엄청나게 진보해 나가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게 티비가 발전하는 만큼 우리 국민들은 거기에 빠져서

가만히 앉아 혹은 심심풀이 땅콩과 함께 술을 먹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여가선용을 티비에 바치고(?) 있는

것이다.ㅋㅋ

그만큼 일에 치여서 일에 노예가 되어 스트레스만 잔뜩 받아가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병.

무기력증!

앞에서 2014년 자료를 검색해서 말씀드렸는데,

2015년 통계청에서 조사하여 발표한 한국의 사회지표 결과를 얘기해 보겠다.

2014년 기준 여가활동시간은 4시간28분(18.6%)으로 2009년 4시간31분보다 3분 줄었다. 

이 중 교제활동시간은 5년 전보다 2분 감소한 반면 TV시청시간은 4분 늘었다. 

남자(4시간39분)가 여자(4시간18분)보다 여가활동을 21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교제활동(48분)과 TV시청(1시간57분)을, 남자는 스포츠 및 레포츠 활동(35분)과 

게임·유흥 등 기타 여가활동(53분)에 주로 시간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국민 중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26.0%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남자가 여자보다 만족하는 비율이 2.3%포인트 높았다. 

대부분 '경제적 부담'(58.2%)때문에 여가시간 활용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여가 시간에 주로 TV시청을 한다는 응답(복수응답)은 10명 중 7명(69.9%)이나 됐고 

휴식(50.8%),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 등(19.0%)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향후에는 현재와 다르게 국내외 여행이나 캠핑 등 관광활동(59.4%)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문화예술관람(34.2%), 취미, 자기개발활동(34.2%)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뉴시스 이예슬 기자

위의 내용 들을 종합해서 판단해 보건데,

현실의 각박함을 들 수 있겠다. 신문기사의 내용에 기부도 많이 줄고 자원봉사도

예전처럼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생활이 빡빡해졌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사람들의 일상이 꽉 막힌 출퇴근 길만은 아닌 것 같다.

현실은 티비와 휴식, 게임 등에 시간을 소비 하고 있지만,

이상은 여행과 문화생활, 자기개발 등에 자신의 삶을 즐기고 계발하는 쪽으로

형성되고 있지 않은가.^^

저도 개인적으로 1년에 한번은 해외로 나가보자라는 버킷리스트를 세웠고,

내가 해 보지 못한 것들 예를 들어 골프를 배운다던가,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다던가 하는 자기개발 프로그램,

한달에 한번은 영화를 보고, 뮤지컬이나 가수 라이브 공연 등을

관람하겠다라는 유치찬란한 목표를 세워 보기도 했다.

이제는 책도 잘 안본다고 하는 것 같아요.

동네 서점이 많이 폐업했다고 하거든요.

저라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서 공부하는 자세로

인생을 평생동안 살아 보렵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한 번뿐인 인생아니겠는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티비사랑을 좀더 건설적이고 좀더 행복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