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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다녀와서..


3월의 넷째주 주말을 맞이하여 봄나들이를 계획한거는

아니지만,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소율이 데리고 과천 서울대공원을 가기로 결정했다.

에버랜드도 좋지만 우리집에서 가깝고 자주 가는 곳이라

마음이 더 편해서 말이죠.^^


와이프는 성욱이 병원 면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집에서 라면으로 점섬을 때우고 고고고!






과천 가는 길은 그렇게 막히지 않고 술술 뚫려서

봄의 햇살만큼이나 따사로웠다.

하루 주차료 4천원을 지불하고,

주차장에 차를 무사히 파킹시키고 내렸는데,

봄바람이 아직은 쌀쌀하다는 느낌이다.


소율이 점퍼를 얇은 거 하나를 더 입히고 나서야,

동물원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리프트도 타고 싶었지만 유모차도 있고 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코끼리 열차는 보는 것 만으로 놀이동산에 온 기분이었다.

서울랜드는 소율이가 조금 더 커야 갈 수 있겠어요.ㅋㅋ



사람들은 어찌나 많은지,

등산하고 내려 오시는 분, 외국인 관광객, 우리 가족같이

유모차나 카트 끌고 온 가족분들, 연인, 학생, 사진기를

들고 온 무수한 사람들..


역시나 주말엔 이런 곳이 붐비지 하면서..



서울대공원 동물원 입장료가 현실화를 준비하고 있다.

16년 4월 7일 부터 어른이 3천원에서 5천원으로

오른답니다.

그 전에 한 번이라도 놀러오세요.^^



아직은 겨울의 여독이 있는지 동물들도 그렇게 활발한

활동은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처음 만난 기린, 여우, 다람쥐, 원숭이 무리들..

밍크원숭이 부족들은 개체수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네요.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지만 대장 원숭이가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독차지 하네요.

승자독식사회 아니겠습니까?^^


동물 모형, 조각상에서 소율이를 태우고 한 컷

사진을 찍으려 하면 울고불고 해서

못찍고 그랬네요.







저희 같이 애들 데려오시면 유모차 빌리는 곳에서

대여료 3천원이니 편하게 대여하시고요,

수유실도 공원 출입구 지나서 바로 있으니

참고 하셔서 공원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아프리카관을 한바퀴 돌고 나니 기진맥진해서

전체는 앞으로도 잘 돌지 못할 것 같아요.

식물관도 있고, 어린이동물원도 있고요,

테마파크, 텃밭 체험하는 곳이며,

간식 스퀘어, 휴게소 등등 가볼 곳이 너무나 많아요.

돌고래 쇼도 하니 시간 타임에 맞춰서 잘 이용해 보세요.

동물원 가이드가 출입구에 배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고요.^^



사자들 보고,

휴게소에서 과자와 두유로 간식을 대충 먹고,

우측으로 내려오면서 산양, 코뿔소, 하마 등을

보고 내려 왔어요.

날씨가 흐릿해서 바람도 쌀랑해지는게

한낮하고 기온이 틀린 듯 해서 말이죠.


출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 유럽홍학은

소율이가 꽤 관심을 가지는 동물이네요.

집에 가자고 해도 꿈쩍도 안하네요.

달래기를 몇번이나 하고서 데리고 왔습니다.



동물 캐릭터 숍에서 인형 가격을 봤는데 장난이 아니네요.

소율이가 호랑이 보고 울어서 다행이지,

안 그러면 30만원은 홀라당 날라가 버릴지 몰라요.ㅋㅋ


개나리가 살짜꿍 피어 있는 서울대공원의 경치!

좋네요.

호수와 나무, 숲이 우거지고,

공기도 좋고, 물론 동물들의 분뇨 냄새가 조금은

진동을 하지만 시골냄새로 치부하고..


운동도 되고 하루 반나절은 무념무상으로 보고 즐기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봄나들이 어떠세요?

가격 오르기 전에 한번 놀려 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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