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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일을 마치고 집에 귀가했는데, 와이프가 팥빙수 기계를 안 살테니 파인애플이랑 망고를 세트로 해서 싸게 파는데 그걸 사겠다고 한다. 그래서 팥빙수 기계를 안 사는 대신에 사라고 했더니 벌써 홈쇼핑에서 구입을 했단다.


제품명은 [롯데홈쇼핑] [돌] Dole 아이스 망고바 30개 + 파인애플 20개 세트입니다.








이제는 사후 보고를 하네요.^^ 소율이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이거는 망고랑 파인애플을 냉장고에 냉동시켜서 꺼내 먹으면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괜찮다고 하면서 계속 좋다고 떠들더라고요.


 [돌] Dole 아이스 망고바 30개 + 파인애플 20개 세트해서 가격은 39,900원이네요.



그리고 며칠후에 롯데홈쇼핑에서 제품이 도착했는데, 와이프가 차곡차곡 냉장고 냉동실에 집어 넣고서는 부랴부랴 롯데홈쇼핑에 전화를 거네요.

이유인 즉슨 아이스 망고바가 30개에 아이스 파인애플이 20개여야 수량이 맞는건데, 파인애플바가 1개가 부족하다는 거죠.


전화를 하니 상담원은 두번씩 갯수를 새워 봤냐고 물어오자 와이프가 '세번씩이나 새워 봤다'고 하더라고요. 옆에서 저는 구경만 했죠.


홈쇼핑 상담원도 어이가 없었던지 와이프에게 자꾸 갯수 얘기를 했고, 제품은 어떻게 했냐고 했더니 와이프가 '3개를 먹었다'라고 했어요.ㅋㅋ


상담원께서 제품 판매한 회사에 전화를 해서 어떻게 처리할 지 물어보고 전화를 다시 주겠다라고 했나봐요.


다시 전화온게 판매한 회사에서 1개를 다시 택배로 보내주겠다라는 답변이었어요.


수량체크를 왜 이런식으로 했는지 모르겠고, 판매업자는 아무런 전화도 없고, 혹시나 미안해서 제품을 한두개 정도 더 보낼 것인지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죠.







그런데 오늘 택배가 띵 하고 왔는데요.



딸랑 파인애플바 한개가 그 전에 왔던 택배포장으로 해서 온 거 있죠.

더군다나 아무런 사과의 메시지도 없고 말이죠. 어이가 없네요.



수량체크를 잘 못 했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말도 없어요.


그냥 물건만 보내면 다 끝인가 보죠.^^


롯데홈쇼핑 우리나라 홈쇼핑중 손가락안에 꼽을만한 회사고, 그 회사의 홈쇼핑 채널에 나갔다라는 것 자체가 돈방석에 오르는 것 아닌가요.

근데 이런식으로 대응을 한다는 자체가 참으로 의문스럽습니다.


무슨 큰 물건이라면 당연히 그 제품 그대로가 올 것이고, 이렇게 수량으로 오는 제품이라면 갯수 정도는 정확하게 검수해서 택배로 발송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게 사람의 손으로 하는 일이라 바쁜 와중에 제대로 검수가 안됐다고 한다면,

우리같이 제품의 수량이 틀려서 민원을 제기했다면 잘 못했다는 사과의 연락이 없다는 것이 저에게는 그 회사가 괘씸하게 생각된다는 겁니다.


아무튼 제품을 받아서 뭐 끝난 일이지만, 파인애플 한개 안 먹으면 그만이지만, 괜시리 기분도 그리 좋지만은 않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분께 하소연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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